Monday, August 29, 2011

사람을 찾아보다

한 두해마다 한번씩 반복된다. 사람 찾기.
보고 싶은 사람들 하나씩 찾아본다.
가끔 포도덩쿨처럼 한번에 여럿을 찾기도 하지만,
가끔은 슬픈 소식도 접하게 된다.

잘해주지 못한 아쉬움이 반, 그리움이 반..
그런데, 누구에게도 연락하지는 못한다.
지금의 내가 부끄러워서이다.

서른하나 그리고 반.
이게 내 나라에서 사용하는 나의 나이였다.
이걸 오늘에서 세삼 기억해냈다.
난 스물 아홉이 아니었다. 서른하나 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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