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iday, June 20, 2008

친구의 결혼식


이놈을 안지 벌써 8년이 되가고 있고, 이놈이 아프리카로 자원봉사갔다 온지 7년이 되어가며, 이놈이 한국에 세미나 참석차 왔다가 날 만난게 벌써 3년째다. 한해 두해 너무 빨리 가버린게 아닌가? 이제 우리모두 아저씨다. 하나 둘씩 결혼하기 시작하더니 경쟁적으로 다 장가가버렸다. 배신자들.. 그래도 행복하길 바란다. 이번에 결혼한 제이슨 ㅠㅠ


이 자식... 내가 처음으로 이놈에게 술/담배/여자 모두를 알려줬었는데, 이제 이놈도 유부남이다.. 아 정말 짜증나는게 내 친구중에서 유부남의 비중이 높아지기 시작한다는 사실.. ㅠㅠ 내가 벌써 그런 나이가 되버린건가? 매트 이놈도 행복했으면 좋겠다... 매트나 그의 부인이나 둘다 의대생 부부이기에 아직은 빚이 상당하다.. 어여 인턴, 레지던트 끝내고 92년식 캠리좀 최신으로 바꿔라..


쩝.. 이렇게 찍은 사진은 8년전에 대학다닐 적 찍은 사진을 제외하곤 처음이다. 누가 내 어깨에 손 올리는 것 좋아하지는 않지만, 그때 우리는 순진했기에 아마 그래서 별 불만이 없었던 게 아닌가 싶다. 이 사진에 나온 사람중, 미혼은 나 혼자다.. 아......


이놈 결혼식, 내가 그냥 보낼 순 없었다. 애들을 꼬셔서 넘의 자동차 타이어를 몽땅 빼버렸다. ㅡ_ㅡ;; 날 두고 혼자 유부남 되는거, 쉽게 놔둘 순 없다.. 으하하하하하..


리셉션 끝나고 나를 기다리는 건... 역시 나의 이쁜, 기름동이밖에 없었다.. 이놈 기특한게 프리미엄을 넣다보니 버지니아에서 디씨로 출퇴근하는 대도 불구하고 요즘은 갤런당 37마일까지 뛴다... 쉘의 93짜리 프리미엄 맛있디?

난 혼자다.. 그래서 외롭지만, 이제는 적응됐다. 다른 이에게 상처주고 받느니 혼자인게 편하다. 아자...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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