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볍다는 얘기를 들었다. 남자로서 그런 말을 듣는다는 것은 자존심 상하는 일이기도 했다.
아마 이런 얘기 처음 듣는 것은 아닐것이다. 같은 얘기는 아니었지만, 비슷한 맥락이었었다.
군대 갓 입대해서 훈련소에 있을때 귀에 박히도록 들었던 말은 '피하지 못하면 즐겨라'였다.
아마 탈영을 방지하기 위해서 쓰였던 말 같다. 하지만, 군대에서만 쓰는 말은 아닌 것 같다.
편안하다면, 나도 상대도 부담되지 않는다면. 이왕 하기 싫은 일, 즐기면서 할 수 있다면..
나에게 있어서는 일을 즐기려는 것이었는데, 다른 누군가에게는 좋게 보이지 않았나 보다.
내가 남을 의식할 필요도 없고, 내 인생은 내가 살고 내가 책임지는 것인데, 불편하게 됐다.
가끔은 이런 생각을 해본다.
내가 한국 사람이 아니었다면, 이렇게 불편했을까? 우리나라에 유교가 없었다면, 어땠을까?
No comments: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