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esday, January 17, 2012

공항

공항에 갈때는 두가지 기분중 하나를 느낀다: 설레임, 아쉬움.
오늘은 아쉬움을 느끼는 날이었다. 매일 만나는 친구도 아니지만,
친구를 공항에 데려다주고, 적어도 앞으로 수년을 볼일 없다는 것을
잘 알기 때문에 아마 아쉬웠는지 모르겠다.

아마, 그 보다는, 그 동안 그 친구를 서운하게 하지 않았나 해서 더
아쉬운게 사실일 것이다. 자주 만나지도 않았었다. 어쩔때는 일년동안
만난 횟수를 손으로 셀 수 있을 만큼. 그래도, 아쉬운 것은 아쉬운지라
기분이 편하지는 않다. 

그렇게 공항에서 오는 짧은 시간동안, 
그 친구와의 즐거웠던 추억이 기억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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