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람이란 동물은, 매번 말하지만, 정말 이기적이다. 이기적이기에 예측도 쉬운 그렇지만 가끔가다가 일탈(?)도 하는 그런 동물인 듯 싶다. 얼마전 후배에게 이런 얘기를 들었다. 어떤 유명한(?) 여자가 군복무 가산점 제대에 대해 비판을 하는데, 여성부가 어떻고, 어떤 남자 변호사가 어떻다 하는 그런 내용이었다. 요점을 정리하면, 그 여자는 군복무 가산점 제도가 위헌이며 차별이라 생각하고, 그 남자는 그렇지 않다는 그런 내용이다. 하도 궁금해서 인터넷 신문기사를 찾아보고서 대충 알게 되었다.
남 자와 여자는 태어날때부터 다른 동물이기에 같은 기준을 가지고 적용하는 것 자체에 문제가 있지 않겠느냐만, 내가 보았을때는 그 여자의 주장이 좀 이해하기 힘들었다. 여성부라는 이해하기도 힘든 그런 정부기관이 생겼고, 그 기관의 예산이 1조원이라니.. 그리고 그 여성부에서 하는 일이란게 참 애매한 일이며 존재의 당위성 조차 의심이 되니깐 말이다. 왜 여자들은 징병제로 여자도 군대에 가야한다는 것에 대해서는 소극적인 반면, 조금이라도 남자에 비해 차별당하면, 그것에 분노를 느끼는지..
내가 남자이기에, 그리고 신성한 국방의 의무를 마치었기에, 분명 나는 그 남자 변호사의 발언에 무게를 두고 생각했을 것이며, 그로인해 나의 생각은 아마 이게 옳다, 저게 옳다 말할 수 있는 중심을 잃어버렸을 것이다. 그래서 더욱더 소심해지는 그런 민감한 사안이 아닌가 싶다.
사실, 여자들, 직장 잘 다니다가 결혼하고, 그래서 애를 낳게되면 직장을 그만두게 되는게 사실이다. 모두가 그런건 아니지만, 내가 경영자라 생각해도, 이런 저런 일이 많이 생기게되는 여자보다 남자를 선호하는게 사실일 것이다. 그치만, 사회원의 재생산이라는 입장에서 본다면, 이는 분명 여자에게 주어진 신성한 의무가 되며 이로인해 피해를 보는 것 역시 사실이다.
남자들 역시, 우리나라에서 신성한 국방의 의무란 이름으로 약 2년간 군대에서 힘들게, 자유를 빼앗기며 군생활해야 하는게 사실이다. 여자들은 알지 모르지만, 남자들은 군대에 가게되면 남자의 몸은 개인의 것이 아니라 국가소유물이 된다. 그 기분은 당한자만이 알겠지만.. 그렇게 한창 일할 시절의 2년은 분명 학교 공부를 따라잡는데 있어서, 그리고 직장 다니다 중도 휴직한다면 그렇다면 어떤 2년보다다 소중했던 2년이 될 것이다.
이렇게 보면 둘다 신성한 의무를 이행한다는데 있어서는 별반 차이가 없어 보인다. 물론, 남자에게 보다 선택권이 없는 것은 사실이지만.. 누가 옳을까? 누가 더 힘들까? 그때 그때 사회의 관점에 따라 변한다고는 하지만, 그건 의견일 뿐, 어딘가에 옳음에 대한 분명한 정의가 있을 것이다. 사람은 남자와 여자로 나뉘우기에 누구하나 중심에 설 수 없어 옳고 그름의 판단이 힘들 것인지, 아니면 세상 사는게 힘들어서 서로 양보하는게 힘들어진것인지 잘 모르겠지만, 공중파 토론에서 그런 사안을 보지 않는 그런 날이 왔으면 좋겠다.
결론은, 너도 힘들고, 나도 힘들다. 내가 너일 수 없기에, 너의 일이 쉬웠다 말 못한다. 너도 만찬가지여야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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