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day, July 27, 2008

희영이형 귀국환영 여행





바닷가에 놀러갔다. 200마일 떨어져있는 버지니아 비치로 갔었는데, 갈때 GPS의 세팅이 잘못되 있는 바람에, 고속도로등등 모두 피해가게 되어서, 결국 6시간 이상이 걸렸다. 희영이형이 9월초에 미국에서의 생활을 접고 한국으로 들어간다고 한다. 나 역시 들어가고 싶지만, 이래저래 상황이 안된다는 핑계를 대고 몇년 더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하고 있다.

3년전쯤 희영이형과의 약속이 생각난다. 희영이형이 그때 나 대학 졸업하면 한국에 같이 들어가자고 했었었고, 나 역시 그러자고 했었다. 그런데, 일이 다르게 진행되어서 졸업후 DC에서 일하게 되었고, 그런지도 벌써 반년.. 희영이형은 알칸사에서 나 때문에 여기까지 왔는데, 결국 인연이란게 이런건가 싶기도 하고, 희영이형한테 약속 못 지켜서 미안하다는 말 하고 싶지만, 그러지도 못하고 이것도 저것도 아니게 시간은 지나버리고 말았다.

형과의 약속.. 정말 미안하다.. 다른 사람들이라면 별 기억없이 까먹었을듯 한 약속이겠지만, 분명 희영이형은 기억하고 있었을 것 같아서, 그리고 지키려고 했을 것 같아서 더 미안하다. 금방 들어가야지 싶으면서도 쉽게 용기가 나지 않는다. 너무 오래 타향살이를 했던게 아닌가 싶기도 하고, 처음 왔을때의 꿈을 이루지 못했나 싶기도 하다.

희영이형이 한국가서 꼭 성공했으면 좋겠다. 그리고, 반갑게 즐겁게 행복하게 그렇게 몇년 뒤 재회를 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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