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day, November 8, 2009

가을

벌써 짧은 가을이 왔다. 한국은 춥기까지 하다지만 여기는 선선하다. 가만히
도서관 앞에 앉아 낙엽을 보고 있자니 많은 생각들이 스쳐지나간다.

걱정 반, 그리고 추억 반. 추억은 또다시 후회 반, 그리고 즐거움 반이다. 내
가 지금 제일 그리운 것은 어렸을때의 여유가 아닌가 싶다.

마음의 여유. 그토록 소중한지도 몰랐지만 지금 내신 멀리 숨겨진 보물처럼
느껴지는.

내일은 시험이 두개나 있다. 멋진 날씨와 그로인한 설레임에 흔들리지 말았으
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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