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day, October 5, 2008

후회 - 평상시에 잘할걸..

처음부터 잘했으면 됐었는데 뒤늦은 후회지만 계속하게 된다. 오늘의 느낀점은 두개.

우선 첫째, 평상시 공부를 안해서 대학원 입학을 위해 별의 별 짓을 다 하는구나 하는 후회이다. 겨우겨우 대학은 졸업했지만, 대학원 입학을 위해서 별로 친하지도 않았던 교수들에게 추천서를 요청했고, 그중에는 예전에 정말 몇년전에 한번 정치과목을 들은 교수에게까지 추천서를 부탁했다. 부끄럽다. 게다가, 회사 부사장이 추천서를 써줬고.. 남들 공부하라할때 남을 위해서 하는게 아니라 자기를 위해서 하는 이유는, 결국 언젠가 써먹을 일이 있어서 였구나 하고 느꼈다. 일은 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공부 역시 결국 언제 필요하게 되는지 모르는거였다. 세상에, 내가 대학원 가고 싶을지는 누가 알았을까.. 나는 졸업만 하면 한국으로 돌아갈지 알았다. 어쩌다보니, 워싱턴DC까지 날아와서 회사를 다니고 있으니.. 쯧쯧..

둘째, 평상시 운동을 했으면, 오늘 골프칠때 이놈의 뱃살(속칭: 배둘래햄) 때문에 스윙에 문제가 있지는 않았을 터인디. 물론 나보다 뱃살 많으신 분들도 골프를 잘만 치셨지만, 그래도, 나를 향해 부는 바람앞에, 보여지는 배는 나의 허리를 더 굽히게 만들었고 결국 그놈의 똥배 및 배둘래햄에 신경이 쓰여서 ㅠㅠ 남자만 가는 골프장 어디 없나? 신경쓸일 전혀 없게..

그래도 다행인점은 요즘은 스스로 게을리 하지 않는 다는 사실. 오늘 한 일을 나열하자면, 어제 새벽 2시에 알바마치고 들어와서, 4시까지 인터넷 하다가 잠이들었고, 10시에 일어나서 밥먹고 씻고 빨래 집어넣고, 동시에 자동차 세대 모두 세차하고, 안에도 진공청소기로 닦고 정리하고, 그리고 빨래 개서 접고, 광식이랑(광호) 골프장 가서 연습좀 하다가 곧바로 월맛과 타겟을 두번 왔다갔다 하면서 자전거를 사서 차 뒤에 다는 것 역시 사서, 집까지 가져온 다음에 대략 한시간 조금 안되게 자전거를 타고 언덕이 수두룩한 마을을 한바퀴 돌다가 지쳐서 스타벅스가서 블랙티 한잔 마시고, 다시 집에 도착, petition에 관한 이메일 보내고, 교수 두명에서 추천서 부탁 이메일을 보내고, 이렇게 일기겸 블로그에 글을 남기며, 곧 샤워를 하고 자려한다. 정말 다리가 부셔지는지 알았다. 집에 들어오는데 계단에서 후둘걸리니.. 그래도 매일 매일 운동해서 튼튼하게 만드려 한다.

아자아자 화이팅! 내일부터 5일간, 또 다시 보험회사에서 풀타임으로 일하고, 그리고 토요일은 알바로 PC방에서 일하고, 그리고 일요일은 휴식 겸 개인정비! 그리고, 월요일부터 금요일은 광식이랑 매일 자전거 타기로 했다. 다리가 굵어져도 좋다, 뱃살만 빠져다오. 부끄럽다 정말...

그리고, 트렁크에는 골프채 두개를 집어넣어놨다. 항시 운동할 수 있게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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