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 신문기사로 본 원숭이와 비둘기이다. 어렸을때 부모로부터 버림받았나 아니면 부모가 죽었나 해서 새끼 원숭이가 마음아파했는데, 같은 섬에서 온 비둘기와 친구가 되는 내용이다. 힘들때 누군가 옆에서 도와주지 못하더라도, 누군가의 존재만으로 힘이되는 사람이 내게는 있다. 가족과 사랑하는 사람. 아마 그 옆에서 내가 얻는 힘은, 지금 무너져서 그들을 아프게 하지 않기 위함이 아닌가 하기도 한다.
반면 친구들 앞에서는 가끔 무너지는 모습을 보여주곤 한다. 그들이 친구이기에 내 그런 모습들도 보여줄 수 있었다. 고민, 걱정이 있어서 한숨만 푹푹 내쉴때도 그런 내 옆에 있어준 친구들이 있었다. 분명 가족이나 사랑하는 사람과는 다른 존재로 모두들 내게 힘이 되어주는 사람이다.
직장생활을 하면서 사람을 멀리하게 되는 일들만 생기고, 결국 지금은 친구 한명만 알고 있다. 언제선가부터 "친구"란 존재들 앞에서의 자존심 때문에 그들에게 나의 아픔을 말할 수 없었고, 힘들어도 힘들다 말 못했던 것 같다. 이 원숭이 만큼 솔찍하면 더 많은 사람을 만날텐데, 내 단점을 가리기 바빠서 힘들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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