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iday, September 25, 2009

내 친구 하워드

같이 일하는 하워드는 친구라 하기에는 어쩌면 나이가 너무 많을 수도 있다.
열세살이나 많으니. 그렇지만 내가 알고 있는 제일 착한 친구들중 한명이다.

수십년째 어쩌면 제자리 걸음을 했을지도 모르고 그로인해 손가락질 받고 있
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인생의 성공여부보다 어떻게 살았는지 살고 있는지
를 생각한다면 정말 열심히 그리고 잘 살고 있다고 생각한다.

적어도 내가 아는 그는 남들에게 욕 먹을 짓 절대 안할테니깐.

성공의 잣대는 보통 재력으로 말하지만. 적을 두지 않는 삶 역시 성공이 아닐
까? 허접한 나보다 그는 훨씬 자유로운 삶을 살고 있는 것은 확실하다.

점심시간에 테이블 뒤 의자를 모아두고 낮잠을 자고 있는 그를 보고있자면 세
상이 불공평하게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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